여성최초 군사법원장 이은수 중령

이은수(39ㆍ법무9기) 중령이 여군으로서는 처음으로 육군본부 보통군사법원장에 올랐다.

이 중령은 지난 89년 경북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90년 군 법무관 시험에 합격, 91년 여성 최초 군 법무관으로 임관 후 육군 36사단 법무참모, 국방부 법무관리관실 법제과 국제사법 담당, 육군법무감실 송무과장 등을 맡아왔다.

초임 법무관 시절 병사 군무이탈 사건의 국선변호를 맡아 구속된 피고인이 집행유예로 석방됐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이 중령은 “군 사법권의 독립과 군 판사로서 명예를 지켜 장병과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