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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수송차량서 7억털려

현금수송 용역업체가 7억원여가 실린 차량을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오전 8시22분께 대전시 중구 태평동 버드내아파트 1단지 116동 앞 H은행 현금자동지급기 부스 인근에서 현금 7억500만원을 실은 채 세워져 있던 한국금융안전(KFS) 소속 승합차가 도난당했다. KFS 직원 김 모(26)씨는 “부스 건너편 길 가에 차를 세우고 현금자동지급기 2대에 2,000만원씩을 채워넣은 뒤 밖을 내다보니 차가 사라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당시 김씨 외에 직원 2명이 더 있었으나 부스에서 작업을 하느라 차를 비웠고, 차의 경보음도 울리지 않았다. 현금수송차량은 사건 발생 1시간여만에 인근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목격자를 찾는 한편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사건현장 등에서 휴대폰을 사용한 사람들의 추적에 들어갔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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