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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교수들, 육·해·공 학회장 맡아

부경대 교수들이 육(땅), 해(바다), 공(하늘) 등을 다루는 대표적인 학회의 회장을 맡아 관련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부경대에 따르면 박맹언 총장(환경지질과학과)은 작년 10월 열린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임시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선출돼 1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1968년 창립된 이 학회는 전국 600여명의 지질학자들이 모여 부존자원에 대한 탐사와 개발, 환경문제의 과학적 접근 등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대학 김영섭 위성정보과학과 교수는 오는 4월부터 대한원격탐사학회 신임 회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1984년 창립된 대한원격탐사학회는 원격탐사 및 공간정보 전문가 1,0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재호 환경대기과학과 교수는 지난해부터 한국기상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1963년 설립된 한국기상학회는 기상청 및 관련학과 교수들과 연구원, 관련 업계 관계자 등 1,8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기상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대철 환경탐사공학과 교수와 류홍수 식품생명공학부 교수는 각각 한국해양학회와 한국수산학회의 회장을 맡아 학회를 이끌고 있다. 한국해양학회는 해양자원 개발과 보존 및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1,1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단체이며 한국수산학회는 750여 명의 회원들이 수산학의 발전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학술단체다. 부경대 관계자는 “5개 학회의 회장을 한 대학 교수들이 수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2020년 세계 100위권 대학 진입’이라는 목표 아래 열심히 뛰고 있는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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