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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 '헬스 테크노 벨트' 구축 선언

을지대학교가 오는 2020년까지 대전-서울-경기권역을 잇는 ‘헬스 테크노 벨트’구축을 선언했다. 박준영(48) 을지대 총장은 21일 개교 41주년 기념사에서 “2006년 서울보건대학과 을지의과대학을 을지대로 통합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보건, 의료 분야를 특화한 ‘을지 헬스테크노 벨트’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을지대는 의과대학이 위치한 대전캠퍼스를 인근 대덕 연구단지, 오송 생명과학단지와 연계해 연구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성남캠퍼스(옛 서울보건대학)는 경기도 성남ㆍ판교 일대 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업체들과 협력해 교육, 산업중심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을지대는 교수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쟁 체제를 강화하고 파격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박 총장은 “교수들의 유명 학술지 논문 발표를 의무화하고 외국 유명 학술지 논문 발표시 1억5,000만원을 인센티브로 지원하고 외국 저명학자들도 교수로 초빙하겠다”고 말했다. 을지대를 운영하고 있는 을지재단은 지난 56년 설립자인 박영하 박사가 서울 을지로에 개설한 산부인과가 발전돼 형성된 재단으로 현재 대전 을지대학병원과 서울 노원구의 을지병원, 금산을지병원을 두고 있으며 내년 에는 강남을지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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