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교보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패션 부문 사업 양도 결정으로 제일모직은 전자재료와 케미컬 부문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소재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면서 “올해 2ㆍ4분기 패션부문의 적자 전환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이번 결정으로 수익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최근 인수한 노바LED의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아몰레드(AMOLED) 핵심 소재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 패션 부문 양도로 인해 유입된 자금 1조원을 소재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전자재료와 케미컬 부문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기존보다 8.7%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