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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매출 3분기째 두자릿수 신장

본격 소비회복 힘입어 아웃도어등 판매 급증<br>2분기 5조8864억으로 작년보다 13% 늘어<br>알뜰구매족 많은 대형마트는 5.7% 증가 그쳐


가계지출이 늘면서 백화점 판매액이 3분기 연속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통계청 소매업태별 판매액집계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전국 매장 3,000㎡(908평)이상의 백화점 매출은 총 5조8,8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3% 늘었다.

이는 지난해 4·4분기 14.4%, 지난 1·4분기 12.8%에 이은 두자릿수 신장으로 3분기 연속 10%이상 증가 기록도 2005년 통계 시작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판매 호조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본격화된 지난 2008년 4·4분기 백화점 판매액이 전년 동기보다 0.6%까지 감소한 이후 나타난 빠른 소비회복세가 다른 업태에 비해 단기간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국 대형마트(매장 3,000㎡이상)의 2·4분기 판매액은 8조288억원으로 백화점 보다 1조원이상 많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증가세는 5.7%에 그쳤다. 금융위기 이후에도 3~4%대 안팎의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대형마트는 구매가격대가 낮고 알뜰족 비중은 높아 경기회복기에도 급격한 증가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



이에 반해 백화점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가계 지출중 가격대가 높은 상품구매가 늘어나 상대적으로 신장세가 크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2인이상 전국 도시가구당 월평균 가계지출은 307만원으로 1년전(284만원)에 비해 8.3%나 늘었다.

이 같은 소비확대는 백화점 판매 호조로 이어져 롯데백화점의 올 상반기 매출(기존 27개점기준)은 지난해 동기대비 8.8% 늘었으며 신세계백화점도 같은기간 12.8%(기존 6개점) 증가했다. 판매증가폭이 큰 품목도 스포츠의류, 가전, 패션 등 경기확장기 구매빈도가 늘어나는 상품에 집중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 상반기 아웃도어는 24%나 늘었으며, 불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남성복도 슬림정장 매출이 16%나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경기영향으로 구매를 미뤄뒀던 대형가전 제품 판매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24.5%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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