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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재미작가 패티 김 '아름다운 화해'
입력1999-05-16 00:00:00
수정
1999.05.16 00:00:00
스물아홉살 재미교포 여류작가 패티 김의 처녀작 「아름다운 화해」가 미국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작가는 이 작품에서 단지 성년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구태의연하게 담은게 아니라, 현대의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소녀가 낯선 땅과 화해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오해와 불화를 딛고 가족과 화해하며 홀로서기까지의 과정을 매우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는 「아름다운 화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패티 김의 이 작품을 읽은 독자라면 분명히 자신이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가질 것』이라고 평했다.
주인공 안주는 엄마와 동생이 가출해버린 뒤, 무능한 아버지와 이동트럭에 분식집을 차려 생활을 꾸려나가는 나날 속에서도 엄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글쓰기를 통해 승화시켜 나간다. 그러던 어느날 정신이 혼미해진 아버지는 안주에게 뜻밖의 비밀 이야기를 흘리고 마는데…. 【시공사·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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