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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합병 2주년…비통신사업 매출 2015년 45%로
입력2011-05-26 10:30:17
수정
2011.05.26 10:30:17
KT가 26일 KTF와의 합병 2주년을 기념해 금융ㆍ미디어 등과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컨버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IT컨버전스 그룹으로 변신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이날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컨버전스ㆍIT서비스ㆍ해외사업 등 비통신사업의 매출 비중을 지난해 27%에서 오는 2015년 45%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곧 인수 예정인 BC카드와 금융IT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카드사와 은행ㆍ가맹점 등을 대상으로 카드발급ㆍ거래승인ㆍ정산 등의 결제 과정을 효율화하기 위한 금융결제 플랫폼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KT그룹은 또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사업을 강화, 기업 대상의 매출을 늘리는 데 주력한다. 인터넷 공간에서 업무용 소프트웨어와 저장 공간을 빌려 쓸 수 있게 해주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오피스의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KT스카이라이프ㆍKTHㆍ싸이더스FNH 등과 함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는 올레TV나우ㆍ올레마켓ㆍ유클라우드 등 N스크린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밖에 KT는 계열사와 함께 스마트 홈ㆍ스마트 시티ㆍ디지털 사이니지 등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신규 사업아이템을 10개 이상 추진할 계획이다.
KT그룹은 이 같은 계획을 실행해 오는 2015년 IT서비스ㆍ미디어 분야 매출을 6조원으로, 금융ㆍ차량ㆍ보안 등 컨버전스 서비스는 8조원으로, 글로벌 매출은 4조원으로 성장시킨다는 포부다. 이 경우 KT는 통신분야 매출 22조원을 포함해 2015년 그룹 매출이 4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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