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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익살 가득… 핼러윈 축제로 가을 나들이 오세요

에버랜드·롯데월드 등 이달까지 행사 잇따라

에버랜드의 핼러윈 축제. /사진제공=에버랜드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테마파크는 핼러윈 축제로 한창 들떠 있다. 에버랜드ㆍ롯데월드ㆍ서울랜드 등은 으스스하면서도 익살스러운 유령 축제를 이달 말까지 마련했다. 마녀 망토와 호박 모자 등 다양한 핼러윈 소품과 재미난 캐릭터를 대거 동원한데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해 가을 한나절 나들이로 손색이 없다. ◇에버랜드 '해피 핼러윈 & 호러 나이트'=공원 전체가 유령마을로 변신한 에버랜드는 초입에 높이 13m의 핼러윈 매직트리를 만들고 기괴한 유령 캐릭터를 주렁주렁 매달아놓았다. 특히 T익스프레스가 위치한 알파인빌리지 지역에서는 매일 오후6시 좀비ㆍ미라ㆍ해골 등 23개 유령이 나타나 으스스한 서프라이즈 쇼를 펼친다. 우든코스터 T익스프레스도 유령열차로 변신했다. 열차에는 드라큘라 차림의 역무원이 동승한다. 이 밖에도 대형 허수아비 등 핼러윈 특유의 공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돼 있는가 하면 다양한 캐릭터의 유령과 아이들이 대결을 펼치는 재미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롯데월드 '할로윈 파티'=드라큘라ㆍ유령ㆍ해골ㆍ마녀 등이 총출동하는 올해 '할로윈 파티'의 테마는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리얼 할로윈 파티'다. 높이 5m 핼러윈 상징물 호박을 중심으로 수백개의 호박등을 줄에 매달아 파크 전체가 거대한 호박마을로 변신한다. 축제기간에 약 3,000명의 방문객이 마녀 망토와 호박모자 등 핼러윈 소품과 페이스 페인팅으로 치장해 할로윈 메인 공연에 참가할 수 있다. 코믹 넌버벌 퍼포먼스 '브레이크아웃'과 홍대 유명 인디락 밴드와 함께하는 '인디락 페스티벌' 특별 초청 공연은 파티 분위기를 더해준다. ◇서울랜드 '고스트 페스티벌'=올해 핼러윈 축제의 특징은 다양한 공연과 참여형 이벤트가 대폭 강화된 점이다. 서울랜드 정문에 들어서면 호박 속에 등불을 넣은 초대형 '잭-오-랜턴'이 포토 포인트를 구성한다. 정문 근처에는 귀여운 꼬마 유령과 으스스한 핼러윈 고스트 캐릭터가 어우러져 포토타임을 제공한다. 동문 지역에 자리잡은 '메타세콰이아 거리'는 호박등과 다양한 핼러윈 소품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 가을 테마에 맞춰 공원 곳곳에 현상수배 유령 조형물들이 세워져 색다른 포토 포인트로 만들어졌다. 유령들이 던지는 고스트 볼을 받아 빨간 풍차 앞의 '고스트 레스토랑(SFC)'으로 가면 사탕ㆍ선물 등 현상품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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