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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사랑방' 새내기 中企 수출 도우미役 톡톡

6개국 9개도시에 설치 운영…마케팅·법률·회계 자문등 각종편의 제공

한 중소기업인이 미국 LA 수출인큐베이터 회의실에서 현지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6개국 9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수출인큐베이터가 새내기 중소 수출기업을 위한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수출인큐베이터는 ‘수출사랑방’을 설치해 중소기업 해외영업 담당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업무공간(회의실 포함)을 제공할 뿐 아니라 마케팅ㆍ법률ㆍ회계 자문, 통역 알선, 비서업무 등 수출에 필요한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수출인큐베이터는 현재 미국 시카고ㆍ워싱턴ㆍLA, 브라질 상파울루,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ㆍ광저우, 베트남 호치민 등 9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보안용 디지털 동영상녹화기(DVR) 업체인 미래텔레콤은 수출인큐베이터 덕을 톡톡히 본 케이스다. 미래텔레콤은 지난 3월 초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통신장비전시회(Telexpo 2005)에 신제품을 들고 나가 현지 총판을 맡길 업체를 선정한 후 곧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고재권 미래텔레콤 사장은 “신제품을 들고 처음 참가한 해외전시회였지만 상파울루 소재 수출인큐베이터가 고용한 마케팅 고문을 통해 브라질에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구현되는 보안장비가 없어 우리 제품의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미리 알고 나갔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수출인큐베이터가 현지 시장조사, 회의실 이용 및 통역 등을 지원해 줘 첫 해외전시회에서 좋은 결실을 거뒀다”며 “지금도 계약 체결을 위한 세부절차를 진행 하면서 현지인과의 통화, 카달로그 번역 등에 걸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휴대용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를 개발한 힘스코리아도 지난해 9월 시카고 수출인큐베이터의 도움으로 현지 딜러를 확보, 올해 6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점자로 입ㆍ출력한 후 그 내용을 음성(한국어ㆍ영어)으로 들을 수 있는 이 단말기는 워드프로세서, 전자책, 인터넷, MP3플레이어, 녹음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수출인큐베이터가 중소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데 큰 몫을 하자 중진공은 인큐베이터 설치 지역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진공은 올해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뉴델리에 수출인큐베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소 수출기업이 중진공의 수출인큐베이터를 통해 수출한 규모는 1억5,365만 달러에 달했다. 수출인큐베이터 이용 방법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를 참고하거나 마케팅지원처(02-769-6954)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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