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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소프트뱅크 손잡나

야마구치 부사장등 고위급 17명 LGT 전격 방문<br>"벤치마킹 차원" 불구 해외공략 제휴 가능성 점쳐

LGT-소프트뱅크 손잡나 야마구치 부사장등 고위급 17명 LGT 전격 방문"벤치마킹 차원" 불구 해외공략 제휴 가능성 점쳐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일본 이동통신 3위 사업자인 소프트뱅크모바일이 국내 후발사업자 LG텔레콤을 방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T측에서는 단순히 국내 후발주자에 대한 벤치마킹이라고 설명하지만 일각에서는 제휴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모바일의 미야우치 켄 부사장(COO)과 상무급 10여명 등 총 17명의 핵심인력이 지난 17~18일 대거 방한, LGT를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이동통신 업체의 핵심 간부들이 국내 업체를 찾아온 예는 유례가 없는 일로 평가된다. 회사측에서는 소프트뱅크모바일이 국내 후발주자인 LGT의 경영전략을 배우기 위해 온 것이라며 의미를 축소시키고 있다. LGT는 소프트뱅크 측이 유통망, 소매영업, 고객관리 등 경영혁신 활동에 큰 관심을 나타냈고 특히 항공마일리지 프로그램이나 기분존 등의 특화서비스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문의했다고 전했다. 또 서울의 폰앤펀매장과 콜센터를 직접 방문하기도 하는 등 현장 경영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모바일은 일본 이동통신 후발 사업자로 LGT와 유사한 파격적인 요금할인 상품을 내세워 가입자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한 달에 2,880엔으로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인기를 끌었다. LGT의 강점인 요금할인 특화서비스와 소매영업에 대해 노하우를 얻어가겠다는 전략이라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양사의 제휴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직 해외사업이 취약한 LGT로서는 해외시장으로 나갈 지원군이 없는 상태다. 이미 SKT는 중국 차이나유니콤, KTF는 일본 NTT도코모 등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과는 분명 차이가 나는 것이다. 따라서 소프트뱅크와 전략 제휴를 통해 해외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LGT의 한 관계자는 “소프트뱅크모바일은 후발사업자, 이통시장 3위, 파격적인 서비스 등 LGT와 유사한 점이 많다”면서 “단순한 업무교류 수준에서 한국을 다녀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보다폰 재팬을 인수하면서 시장 점유율 10%대의 일본 3위 업체로 등장했다. 특히 지난해 한 달에 2,880엔으로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특별요금제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입력시간 : 2007/05/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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