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거물개미' 신화실업 지분 대거 처분

주가 하한가 추락

신화실업 M&A 가능성의 진앙지였던 개인투자가 김형태씨가 최근 보유지분 대부분을 처분했다. 이로써 ‘신화실업 M&A 가능성=제로’로 확인됐으며, 해당기업의 지분경쟁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대박을 향한 꿈은 무산됐다. 8일 김형태 씨는 “보유지분 4만5,860주(5.1%) 가운데 3만9,850주(4.43%)를 지난 6일 주당 1만원에 처분했다”고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김씨는 지분변동 신고서에서 “추가매입을 고려했으나 주가가 기대이상으로 급등해 투자목적 차원에서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씨는 지난달 30일 “신화실업 지분 5.1%를 투자목적으로 사들였고, 추가 매입도 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었다. 김씨의 지분매입 공시가 나온 후 시장에선 신화실업이 개인 M&A테마주로 부각, 이후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5,000원대였던 주가가 1만850원까지 급등했다. 김씨는 이번 투자로 2억원 이상의 차익을 실현했다. 지난달 30일 주당 4,920원 매입한 후 1만원에 매각 주당 5,080원의 차익을 거뒀다. 이번 매각수량이 3만9,850주 임을 감안할 때, 실현 차액만 2억200여 만원에 달한다. 김씨가 잔여 보유 주식(6,010주)을 처분할 경우 추가 평가 차액도 수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M&A 한 전문가는 “최근 개인투자가들이 M&A의도를 시사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경우 실제 M&A 의사를 갖고있기 보다 단기간에 주가를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가 보유지분 대부분을 처분했다는 공시가 나온 후, 신화실업 주가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