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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현대前회장 타계
입력2001-03-22 00:00:00
수정
2001.03.22 00:00:00
21일 밤 10시 서울중앙병원…향년 86세
▲ 빈소 : 청운동 자택(국내외 현대사업장)
▲ 조문 : 22일 오전 10시부터
▲ 장례 : 가족장
▲ 발인 : 25일(5일장)
▲ 장지 :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21일 오후 10시 서울중앙병원에서 급성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장례는 가족장으로 5일간 치뤄지며 빈소는 청운동 자택과 중앙병원 등 두곳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8시 청운동 자택, 장지는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소재 선영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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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으로는 부인 변중석 여사와 장남 몽구씨를 비롯 7남1녀가 있다. 호상(護喪)은 유창순 현대아산 이사(롯데고문)가 맡았다.
정 전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인 정순영 성우그룹 명예회장은 이날 오후 11시 중앙병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 창업자이신 아산 정주영 회장께서 오후 10시 숙환으로 운명했다"며 "장남 몽구씨를 비롯한 가족들이 임종을 지켰다"고 발표했다.
이날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그룹회장, 정몽헌 현대건설 이사회 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 등 가족과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병원을 찾아 그의 타계을 애도했다.
정주영 전 명예회장은 이달초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 한뒤 치료를 받다 이날 오후 8시께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끝내 타계했다.
정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아들 몽구ㆍ몽헌회장과 함께 3부자 퇴진을 발표한 이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가회동 집과 서울중앙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난해 8월부터는 병원에만 머물러 왔다.
1946년에 현대자동차, 50년에 현대건설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기업인의 길에 나선 정 전 명예회장은 71년부터 87년까지 현대그룹 회장을 역임했다.
정 전 명예회장은 82년부터 84년까지 대한체육회장을 역임했으며 88년 서울올림픽을 유치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정 전 명예회장은 92년 국민당을 창당,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며 98년부터 현대건설 대표이사 명예회장을 맡기도 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이미 자동차가 분리됐고, 중공업ㆍ전자 등도 분리가 예정돼 있는 등 지분구도가 마무리,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채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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