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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기센터, ‘2015 G-TRADE JAPAN 수출상담회

28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2015 G-TRADE JAPAN 수출상담회’에서 일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 중소기업 관계자가 바이어가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중기센터

총 370건 상담…4,200만 달러 수출상담실적 올려

“가격만을 중요시했다면 이번 상담회에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 제품이 전 세계 어떤 소비자들보다도 품질에 민감한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한 만큼 기술력과 감성이 결합된 좋은 품질의 ‘한류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찾았고, 다시 한 번 한국제품의 뛰어난 수준에 놀랐습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주최로 28일 수원 라마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G-TRADE JAPAN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일본 A사 대표 마사토 아키야마씨는 이같이 참가 의미를 부였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총 370건의 상담과 4,200만달러의 수출상담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바이어들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 생활소비재, 식음료, 미용패션 등 ‘한류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일본시장 진출 가능성이 밝아졌다. 특히 일본 내 뜨는 시장인 프리미엄 생활소비재 및 아이디어 상품 등과 관련된 제품에는 바이어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안산시 소재 H사(부직포 가습기 제조)는 선물용품을 취급하는 바이어 C사(오사카 소재)와의 상담을 통해 45만달러 상당의 첫 수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바이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H사의 가습기 제품(크리스마스트리, 과일, 동물 모양)에 상담 내내 큰 관심을 보였으며, 귀국 후 바로 계약 진행을 희망했다.

또 부천시 소재 B사(기능성 마스크 제조)는 미용용품을 취급하는 바이어 N사(나고야 소재)와 100만달러 상당의 상담을 진행해 일본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바이어는 홈쇼핑이나 고급 살롱 등을 타겟으로 삼는다면 일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한 결과다.

상담회에 참여한 박병천 바투코리아 대표는 “엔저의 지속으로 일본시장 진출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차에 바이어를 직접 만나보니 제품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아 자신감을 다시 얻게 됐다”며 “이와 같은 기회를 만들어준 경기도에 감사하고 오늘 만난 바이어들과 꼭 거래가 성사돼 일본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일 경기중기센터 대표는 “엔저로 인해 대일수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일본 내 한류상품의 경쟁력은 여전히 굳건하고 일본 내수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호재가 있다”며 “앞으로 일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함께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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