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다우에 시장은 나가사키시 평화공원에서 열린 원폭 희생자 위령식에서 "일본 헌법의 평화이념이 지금 흔들리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행사에 참여한 아베 총리에게 경고를 보냈다. 이어 그는 "나가사키도 일본도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평화의 이념은 영원히 변해서는 안 될 원점"이라며 "이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혜를 결집시켜 신중하고 진지한 (법안) 심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용순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