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은 순자산가치에 대비해 크게 저평가된 상태다. 현 시가총액은 1조1,000억원 규모로 롯데쇼핑 및 유휴 부동산가치를 포함한 순자산가치(2조5,000억원)에 크게 못 미친다. 따라서 이 회사의 주가 상승 여력은 매우 높다. 롯데칠성은 또 올해 큰 폭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4%, 2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월 전품목을 대상으로 단행된 가격인상, 해양심층수 및 차와 커피 등의 신제품 효과, 원가절감 노력에 기인한다. 유휴부지 개발 가능성으로 자산가치 부각이 기대된다. 롯데칠성의 서초동부지(1만200평)는 잠재적인 자산가치로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 과거 특혜 시비가 개발의 걸림돌이었지만 현재는 주변지역 대부분이 상업지구로 편입돼 오히려 형평성 측면에서 문제를 제기할 경우 개발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은 롯데칠성의 투자의견 ‘매수’에 적정주가 210만원을 제시한다. 이 회사의 투자포인트는 ▦영업가치 및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매력 부각 ▦가격인상으로 점진적 실적개선에 기인한 펀더멘털 강화 기대감 ▦서초동부지 개발 가능성 및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 반영 등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