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인구부족 해소위해 이민 허용을" 34% 본지-한국리서치 공동 '저출산 인식' 설문조사 송주희기자 ss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인구 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외국인 이민을 적극 장려하고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전체 설문인구 중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이민정책 활성화에 '대체로 동의한다'는 답변은 34.4%, '매우 동의한다'는 응답은 7.3%로 10명 중 4명 이상은 외국인 이민을 적극 허용해 인구부족현상을 완화해야 한다는 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는 혈연주의나 단일만족에 대한 집착이 강한 국민 정서에 비춰볼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로 그만큼 다수의 국민들이 저출산에 따른 인구 부족 문제와 그 대책 마련이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다만 '가급적 빨리 이민 장려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답변은 31.3%에 불과했으며 70%에 가까운 응답자는 '좀더 신중히 검토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인구문제와 관련한 이민정책 활성화에는 정부의 신중하고 점진적인 태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인종 간 민족 간 갈등 등을 이유로 이민정책에 반대한다고 답해 이민족에 대한 국민 정서에는 여전히 '벽(壁)'이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체 설문 인구 중 이민 정책 장려에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48.5%,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9.8%로 집계됐는데 이들이 동의하지 않는 이유는 ▦인종 간 민족 간 갈등이 커질 것이므로 ▦주로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 사람들만 이민 올 것 같아서 ▦이민자들이 범죄를 많이 저지를 것 같아서 ▦이민자들에게 일자리를 뺏길 것 같아서 ▦단일민족 전통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순으로 나타났다. 위 5가지 보기를 제시한 뒤 '매우 그렇다' '대체로 그렇다' '별로 그렇지 않다' '전혀 그렇지 않다'의 4단계로 평가한 결과 '인종 간 민족 간 갈등이 커질 것'을 이유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79.1%(매우 그렇다 26.4%, 대체로 그렇다 52.7%)로 가장 많았다. 이는 이민자 폭동사태가 일어났던 프랑스나 흑백 갈등을 고질적인 사회 문제로 안고 있는 미국 등 이민정책 실패를 맛본 국가들의 사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보다 못 사는 국가의 사람들만 이민을 올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76.4%(매우 그렇다 31.5%, 대체로 그렇다 44.9%)나 됐고 '이민자들이 범죄를 많이 저지를 것 같다' '이민자들에게 일자리를 뺏길 것 같다'는 응답도 각각 62.5%(매우 그렇다 20.5%, 대체로 그렇다 42.0%), 54.1%(매우 그렇다 12.5%, 대체로 그렇다 41.6%)로 나왔다. 한편 '단일민족 전통을 지켜야 한다'는 응답 역시 50%(매우 그렇다 10.8%, 대체로 그렇다 39.7%)나 돼 민족 간 화합이 이민정책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설문 인구 중 60%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이 좋다'고 밝히는 등 긍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민족에 대한 개방 수준을 두고도 개인의 인식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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