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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효자' 반도체 4년만에 무역흑자 꿈

1~4월 수출증가율 작년比 52% 급상승

최고의 수출효자 품목임에도 불구, 지난 3년간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반도체 산업이 올해 4년만의 흑자꿈을 모락모락 피우고 있다. 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1-4월 반도체 수출입동향을 조사한 결과 반도체 수출은 82억5천300만달러, 수입은 80억7천200만달러로 1억8천1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수출증가율은 작년 동기대비 52%로 수입증가율(18.8%)보다 3배나 많은 것이다. 이같은 수출호조는 Y2K이후 경기침체로 PC교체를 늦춰왔던 각국의 기업들이 최근 경기회복에 힘입어 PC를 신형으로 바꾸기 시작한데다 디지털.모바일 제품의 수요확대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256메가 DDR을 기준 개당 가격은 1월 3.76달러에서 4월 5.81달러로 70% 가까이 상승했다. 4월(1-20일) 지역별 수출증가율도 일본(81.3%), 미국(72.5%), 중국(137.8%), EU(91.3%), 아세안(45.4%) 등지에서 폭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반도체 메이커들은 4년만에 흑자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흥분된 분위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0.1%에 달하는 195억3천500만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1위 품목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나 무역수지는 그동안 3년째 적자의 길을 걸어왔다. 지난 2000년 60억8천300만달러 흑자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뒤 2001년 12억8천800만달러(역대 최고치), 2002년 8억4천500만달러, 지난해 7억9천3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IT경기의 회복세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고 반도체는 중국의 긴축정책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지속적인 수출 호조가 예상된다"면서 "무역수지 흑자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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