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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회화 대표작가 102명 한자리에

우림화랑 35주년 기념 '화향춘신'展 내달 12일까지

민경갑 '봄의 향연'

황주리 '식물학'

원로부터 중진, 신진 유망주까지 국내 화단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작가 100여명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인사동 우림화랑이 개관 35주년 기념전으로 25일부터 4월12일까지 '화향춘신(畵香春信)-한국 현대회화 100인전'을 열고 총 102명의 화가들이 내 놓은 작품 17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작가의 대표이미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로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이 함께 기획했다. 서세옥의 '어머니와 아들', 송수남의 '붓의 놀림' 등 수묵화부터 김종학의 '나비와 꽃', 오용길의 산수화, 송영방의 닭 그림, 김근중의 목련화, 민경갑의 '봄의 향연' 등이 봄 기운을 발산한다. 한국 모노크롬(단색화)을 이끈 유희영, 하종현의 작품은 물론 이종상, 이두식, 장순업, 전준엽, 함섭, 황주리 등 미술계의 대표는 물론 중진 김경렬과 젊은작가 이강욱까지를 모두 아우른다. 특히 출품작 대부분이 10호(53cmⅹ42cm)내외의 소품이라 100만원부터 1,200만원선의 합리적인 가격에 소장할 수 있다. 게다가 주최측은 침체된 시장에 활기를 더하고자 과감하게 화랑 수수료를 줄이고 정찰가격의 10~20% 할인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임명석 우림화랑 대표는 "지난해 '한국서화 100인 100선'을 통해 고미술과 근대 작고작가를 소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동시대 작가를 조망하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10인 이상 단체관람객을 위한 전시설명과 작가와의 시간, 선착순 무료 도록, 전시감상문 선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02)733-3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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