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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도 평가대상·과목수 줄인다

최근 논란이 된 학업성취도 평가가 대폭 개선돼 대상 학년과 채점 방식이 조정되고, 시험 과목 수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10일 최근 논란이 된 학업성취도 평가 개선 방안과 관련, 평가 시기를 현행 10월에서 7월로 앞당기고 평가 대상 학년과 과목 수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총리실 소속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가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제2회 국정과제 세미나에 발제자로 참석해 “대상 학년은 학교 급의 마지막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므로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으로 하되 고교의 경우 2학년부터 선택 중심 교육과정이 적용되고 학교 유형, 설립 목적 등도 초ㆍ중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평가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초 6과 중 3, 고 1을 대상으로 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현행 방식을 바꿔 앞으로는 고교생을 아예 시험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 원장은 초등 3학년을 대상으로 별도로 치러지는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학업성취도 평가와 통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평가 과목과 시기에 대해 김 원장은 “초등 6학년은 국어ㆍ수학 두 과목으로 축소하고 중 3학년은 현행과 같이 5개 과목으로 하는 것을 제안한다”며 “평가 결과에 대한 보정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평가 시기를 현행 10월에서 7월 중순으로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학업성취도 평가 채점의 객관성, 신뢰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채점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며 “현재 평가원에서 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데 2010년부터는 표집 대상 학생들에게 이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전수평가 시행은 교육 현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치밀한 계획과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특히 평가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교사ㆍ학부모ㆍ학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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