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부상을 당했다거나 하는 상황에서는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신뢰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이 담겨있다는 조금이나마 더 침착해질 수 있을 것이다. ‘1339 응급의료’는 보건복지부가 만든 응급상황 대처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다. 실시간 응급의료기관 검색, 응급의료정보센터(1339) 연결, 증상별 응급처치 요령, 독극물 정보 등이 동영상과 텍스트로 제공된다. 우선 첫 화면에선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는 메뉴가 표시된다. 1339 연결, 내 주변 응급실 찾기, 병의원ㆍ약국 찾기, 응급의료기관 정보 등이다. 특히 내 주변 응급실 찾기 등의 기능은 3km 반경에 있는 병원 응급실 정보를 찾아주고 지도로 표시해주기 때문에 급한 상황에 빠르게 정보를 얻기 좋다. 응급의료서비스 메뉴에는 심폐소생술 요령,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응급처치 요령, 독극물 정보 등이 담겨있다. 심폐소생술 요령의 경우 상세하지만 다소 길게 설명이 돼있기 때문에 평소에 미리 읽어둬야 한다. 응급처치 요령에는 열사병ㆍ뱀에 물렸을 때ㆍ기도폐쇄ㆍ발작 등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적혀 있다. 작은 글씨와 눈에 잘 안 들어오는 구성이 흠이긴 하지만 참고할 만하다. 이밖에 개인설정 메뉴에선 혈액형ㆍ병력ㆍ알레르기 등 자신의 기본적인 건강정보를 미리 저장해둘 수 있다.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근처에 있는 사람이나 의료 관계자에게 빠르게 정보를 전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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