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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스서비스 '속빈강정'

네이트 드라이브·모네타·보험 네트워크등<br>적극 투자불구 기업 수익확대에 도움못줘

서로 다른 정보기술(IT) 기기나 서비스가 하나로 합쳐지는 컨버전스가 갈수록 진전되고 있지만 컨버전스 서비스는 기업의 실질적인 수익 확대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모바일 컨퍼런스 ‘아이모비콘 2005 코리아’ 에서 이주식 SK텔레콤 전략기술담당 상무는 “SK텔레콤은 시대 흐름에서 앞장서기 위해 다양한 컨버전스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실질적으로 돈을 벌지는 못했다”며 “수익을 제대로 거두지 못한 대표적인 컨버전스 서비스가 ‘네이트 드라이브’, ‘모네타’, ‘보험 네트워크’, ‘1mm’ 등”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SK텔레콤은 방송 컨버전스 서비스인 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을 위해 ‘준’ 브랜드 홍보에 전력을 쏟았지만 이 서비스를 보는 이들은 30만명의 ‘얼리 어댑터(early-adopter)’뿐이었다”며 “이들은 위성 DMB서비스를 보기 위해 과거에 돈을 내고 지불했던 SK텔레콤의 네이트 및 게임서비스를 포기해 실질적으로 기업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거의 모든 IT 업체들이 여러 개의 기기나 서비스를 한데 통합하는 컨버전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서비스 컨버전스는 시장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으로 앞으로 통신 서비스 업체들의 컨버전스 전략이 수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상무는 또 “금융 컨버전스를 위해 모네타 서비스를 내놓았고, 이를 위해 스마트칩 장착에 400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금융업체들과의 윈-윈 전략을 모색했지만 모네타 서비스를 통해 얻는 수익률은 1%에도 못 미쳐 회사 수익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위치기반서비스(LBS) 관련 컨버전스 서비스로 ‘네이트 드라이브’를 시작한 지 4년째지만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잃고 있는 데다 낯선 길을 찾는 이는 1년에 2~3번에 그치기 때문에 회사 수익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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