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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2.5% 상승..6년 만에 최저

배추값 1년전보다 98.0% 상승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5% 오르는데 그치면서 10월 기준으로는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배추값은 김장철이 시작된 데다 중국산 김치 파동 등으로 인해 1년전에비해 98.0%나 급상승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0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지수는 작년같은 달보다 2.5% 올라 10월 기준 상승률로는 1999년 10월 1.2% 이후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달 전인 9월에 비해 소비자물가는 오히려 0.2% 하락했다. 올들어 10월까지 평균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기에 비해 2.8% 오르는 데 머물러정부의 올해 물가 억제 목표치인 3.0% 초반을 하회했다. 하지만 배추값은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중국산 김치문제 등으로 1년전보다 98.0%나 급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달보다는 2.2%나 내렸지만 1년전에 비해서는 0.7% 올랐다. 월세와 전세 등 집세는 작년 같은 달보다 0.3% 떨어지면서 4월 -0.2%, 5월 -0.2%, 6월 -0.4%, 7월 -0.4%, 8월 -0.5%, 9월 -0.4% 등에 이어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전달에 비해서는 변동이 없었다. 석유류 가격은 전달보다는 0.1% 하락했지만 1년전에 비해서는 10.0%가 올랐다. 1년전에 비해 많이 오른 주요 품목은 배추 외에 상추(47.0%), 파(44.9%), 무(39.8%), 사과(11.2%), 한우쇠고기(6.0%), 경유(21.0%), 등유(12.6%), 휘발유(9.0%), 보육시설이용료(11.1%) 등이었던 반면 감자(-35.2%), 고등어(-20.5%), 쌀(-4.7%) 등은가격이 내렸다. 9월에 비해 많이 오른 품목을 보면 오이(23.6%), 배추(3.9%), 한우쇠고기(2.6%),점퍼(5.6%), 유아복(5.2%), 시판우유(4.1%), 보일러수리비(2.4%) 등이었고 내린 품목은 시금치(-34.4%), 배(-16.8%), 고구마(-8.5%), 풋고추(-8.4%), 돼지고기(-6.5%),쌀(-1.6%), 아동복(-7.8%) 등이었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 지수는작년 같은 달에 비해 3.4% 올랐으나 전달에 비해서는 0.2%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근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8% 오르는데 그쳐 200년 6월 1.6%이후 5년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전달과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 등 신선식품 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2.4% 올랐지만전달에 비해서는 2.8% 하락했다. 통계청 한성희 물가통계과장은 "농축수산물 출하증가로 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휘발유 등 석유류 값도 전달보다 떨어졌고 집세도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배추 가격은 계절적인 요인에다가 중국산 김치 문제 등으로 1년전보다 크게올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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