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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IT 포커스] 디지털TV 전송방식 논쟁 가열 전망
입력2003-12-14 00:00:00
수정
2003.12.14 00:00:00
지난주에는 KT의 외국인대주주 금지규정 완화를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눈길을 끌었다. 당초 대주주 금지규정 폐지에서 다소 후퇴, 지분율 5% 이내에서만 외국인 대주주를 허용함으로써 적극적인 외국인투자 유치라는 법 개정의 취지가 퇴색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주에는 전송방식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디지털TV와 주요 이동통신업체의 정기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ㆍ호주 등 외국의 디지털TV 실태 조사를 위해 지난달말 출국했던 `디지털TV 해외실태조사단`이 16일 귀국함에 따라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전송방식 논쟁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현행 미국식을 유지하겠다는 정보통신부와 유럽식으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일부 방송ㆍ시민단체는 각자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다르게 해석하고 있는 상황. 특히 정통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계기로 그동안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입장이어서 조사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T가 지난주 사실상 인사를 마무리한 가운데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이르면 이번주중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내년 시행예정인 번호이동성을 앞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란 점에서 일부 조직개편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인사가 있었던 탓에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LG텔레콤의 경우 하나로통신 인수 실패 이후 통신사업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어서 의외로 큰 폭의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도 있다.
○…16일 열리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주총에서는 2,100만주의 유상증자안이 상정된다. 이번 유상증자가 관심을 끄는 것은 지분율 18%(KTF 보유분 포함)로 대주주인 KT가 적극적인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경영권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대주주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KBSㆍMBC 등 2ㆍ3대 주주들의 견제로 제대로 경영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유상증자안이 주총을 통과하게 되면 오는 22~23일 주주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게 된다.
금주의 IT 행사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정보통신윤리심의규정 개정 공청회(15일 오후3시 한국지식재산센터 국제회의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2003 오픈소스기술 컨퍼런스(17일 건국대 새천년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SI산업의 활성화 및 성공적인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컨퍼런스 2003(19일 코엑스 신관 그랜드볼룸)
▲문화관광부, `2003 올해의 최우수 전자책` 시상식 및 전자책 납본 인증시스템 시연회(19일 롯데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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