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테마형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는 여름이 되면 스타일리시한 젊은이들이 찾아 가장 ‘물이 좋은’ 워터파크로 통한다. 지난해 7월에는 신규 시설물인 ‘와일드 리버(Wild River)’를 선보여 올해 더욱 많은 이용객이 찾을 전망이다. 스릴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와일드 리버(1만 5,900㎡)는 세계 최초로 산사면에 설치된 ‘와일드 블라스터’를 비롯해 ‘타워 부메랑고’와 ‘타워 래프트’ 등 3개의 어트랙션으로 구성돼 있다. 와일드 블라스터는 총 길이 1,092m로 가고자 하는 슬라이드를 선택할 수 있는 DIY형 놀이 시설이란 점이 특징. 스키 슬로프처럼 출발지와 도착지 사이에 중간 기착지를 만들어 미로처럼 얽힌 슬라이드를 타고 끊임없이 미끄러질 수 있게 했다. 초록색 슬라이드는 끝까지 내리막이고 푸른색은 마스터 블라스터(고압으로 분사되는 물줄기)에 의해 역추진 상승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타워 래프트는 5층 빌딩과 맞먹는 19m 높이에서 출발해 초당 5m의 빠른 속도로 190m 구간을 내려가면서 ‘래프팅’을 즐기는 방식이다. 일반 래프팅과 달리 원형의 래프트를 이용하며 총 4명이 동시에 탈 수 있다. 타워 부메랑고는 신규 시설물 중 가장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어트랙션이다. 4인승 원형 래프트를 타고 가다 V자 형태의 내리막 코스에서 급격히 하강한 다음 12m에 달하는 반대편 슬라이드 위로 솟구쳤다가 내려온다. 와일드 리버 아래쪽에는 ‘와일드 리버 풀’과 ‘쿨 셸터’ 등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와일드리버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캐리비안 베이는 7월말까지 이용객 모두에게 당일 에버랜드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을 선사한다. 캐리비안 베이 퇴장 게이트에서 확인 도장을 받고 에버랜드 단체 입장 게이트에서 자유 이용권을 받아 무료로 입장하면 된다. 같은 기간 BC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캐리비안 베이 이용권을 35%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정상가 6만 5,000원(대인 종일권, 소인은 5만원, 실내락커 이용료 2,000원 별도)짜리 이용권을 본인 4만 2,250원, 동반 3인까지 5만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8월 23일까지 에버랜드 연간 회원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캐리비안 베이 골드 시즌 이용권 1매를 준다. 여름 휴가철인 만큼 에버랜드에 묵으면서 캐리비안 베이와 에버랜드를 두루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1박 2일 동안 즐길 수 있는 ‘에버랜드 리조트 패키지’는 오는 9월 6일까지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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