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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상업·산업용지 매각조건 완화할듯

인천경제구역청 "경기침체로 부지 안팔려 매각가 10% 인하·용적률 상향 검토"

송도국제도시 내 상업 및 산업용지 등 수익성이 있는 부지의 매각 조건이 완화될 전망이다. 매각가격을 10% 내리고 동시에 용적률 등을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한 관계자는 12일 "경기 침체 등으로 용지가 팔리지 않아 재정에 어려움이 많다"며 "매각조건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자청은 상업용지와 산업단지 내 서비스용지의 가격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중으로 실제 인하될 경우 인하율은 10%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매각토지의 사업성 확보를 위해 건폐율 및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으로 현재 300% 수준인 일부 지구 상업용지의 용적률을 500% 선으로 올리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인천경자청이 이처럼 할인 행사에 나서는 것은 경제자유구역 내 기반시설에 투입되는 도시개발특별회계의 재원이 대부분 송도국제도시의 수익성 용지 매각을 통해 조달되고 있으나 경기 침체 등으로 일부 공구의 토지매각이 지연되면서 재정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말 현재 송도국제도시 내 수익 용지의 매각률은 78.9%로 아직 232만2,000㎡(예상가격 1조8,095억원)의 면적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구별로는 1지구(2공구) 61만7,000㎡(3,596억원)이 모두 매각됐을 뿐 국제업무지구(1ㆍ3공구)는 91.4%가 매각됐고 나머지 38만6,000㎡(예상가격 6,760억원)이 남아있다. 4공구는 매각대상 토지 213만9,000㎡ 중 85.6% 만이 매각됐고 나머지 30만8,000㎡(예정가 4,118억원)는 팔리지 않고 있다. 5ㆍ7공구(376만㎡)도 매각률이 56.7%에 그치고 있다. 이들 부지는 시장에 나온 지 2~3년이 지나도록 2~3차례 입찰에서도 팔리지 않고 있다. 인천경제청 한 관계자는 "도시개발특별회계의 재원인 수익성 부지의 매각이 저조해 매각 조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방향을 정해 재 매각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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