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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보증잔액 2조원 돌파

1조 초과후 3년7개월 만에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잔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30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보증을 꾸준히 늘린 결과, 현재까지 보증잔액규모가 9만5,709개업체에 2조7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보증잔액 규모는 지난 2005년 말 1조원을 초과한 이후 불과 3년7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경기신보는 지난 1996년 3월 업무개시 이후 현재까지 중소기업 3만6,320개 업체에 3조7,678억원, 소상공인 13만9,436개 업체에 2조1,699억원의 보증지원을 해줬다. 전체 보증규모는 17만5,756개 업체 5조9,376억원에 달한다. 경기신보 관계자는 "현재까지 회수된 금액을 제외한 보증잔액이 2조원이 넘는다"며 "이는 경기지역 사업체 64만개 가운데 약 27%에 보증지원을 해 준 것" 이라고 말했다. 경기신보는 지난해 말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어려움에 빠진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친 결과, 전년도에 비해 보증건수와 보증금액이 367%와 202% 급증했다. 실제로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지원된 보증규모는 4만9,523개 업체 1조438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479개 업체, 5,163억9,200만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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