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주상복합 청약열기 '후끈'

분당 주상복합 청약열기 '후끈'여름철 부동산 비수기에도 불구 분당신도시 백궁·정자 용도변경지구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의 청약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분양신청 접수를 시작한 1,071가구의 현대산업개발 「아이스페이스」와 722가구의 삼성중공업 「미켈란」 견본주택에는 분당및 강남권 거주 실수요자와 부동산중개업자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스페이스는 3일 현재 4,120명이 접수, 평균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178가구가 공급된 30평형대가 최고 인기평형으로 1,820명이 신청, 이미 경쟁률이 10대1을 넘어섰다.

이 평형대는 평당분양가격이 750만원으로 분당신도시 일반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인데다 청약신청금이 다른 평형의 절반인 1,000만원으로 책정돼 실수요자와 중개업소들이 대거 신청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펜트하우스로 꾸며지는 89평형(12가구)엔 50여명이 신청했다.

삼성중공업의 미켈란쉐르빌은 지난주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면서 15층이하 저층부 299가구에 대해 선착순 접수를 실시, 3일 모두 입주자를 채웠다. 16층이상 423가구는 이날 현재 300여명이 신청했다.

두곳 모두 8일 공개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결정,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물산 주택부문의 아데나팰리스와 두산건설의 제니스타워는 각각 7일과 8일 모델하우스를 개관, 분양에 들어간다.

아데나팰리스는 7일 지하철 백궁역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지하4층·지상 27층짜리 3개동으로 34~66평형 203가구이며 평당분양가는 750만~900만원선. 7~11일까지 모델하우스에서 분양신청을 받아 12일 공개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제니스타워 모델하우스는 8일 서울 강남 르네상스호텔과 선릉역 중간지점에 개관한다. 지상 28층짜리 2개동에 34~63평형 157가구이며 선착순 분양한다.

지하철 분당선 백궁역에서 300㎙정도 떨어진 역세권아파트다.

이학인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7/04 19:07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