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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일본산 수입車업체 조사

가격 적정성 여부등 점검

관세청이 최근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 외국산 차량의 수입신고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일본계 대형 자동차 업체의 수입업체에 대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은 H사 한 곳이지만 외국산 차량의 수입 증가에 맞춰 다른 업체로까지 조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관세청 서울세관의 한 관계자는 18일 “외국산 차량 수입업체 한 곳을 골라 수입차량 신고가격의 적정성 여부를 정기점검 차원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5년 주기로 이뤄지는 정기 조사로 지난 14일에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세관은 이번 조사에서 가격 적정성 여부와 함께 국가간 수출입 통관시 논란이 일고 있는 원산지 표기의 적정성 여부, 품목 분류의 적정성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관세 신고는 수입업체가 자진해서 실시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탈루가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조사결과가 나오려면 두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2004년 독일산 차량 수입업체 B사, 지난해 A사와 P사 등 2곳에 대해 정기조사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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