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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1호 프로골퍼 연덕춘옹 타계

한국 골프계의 큰 별이자 국내 1호 프로골퍼였던 연덕춘옹이 11일 타계했다. 3년여 전부터 건강이 극도로 악화돼 외부 출입을 삼가왔던 연덕춘옹은 이날 오전9시께 서울 대치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어둠뿐이었던 한국 골프계에 연옹은 한 줄기 빛이나 다름없었던 인물. 경성구락부(군자리 코스)에서 처음 골프채를 잡은 연옹은 18세 되던 지난 34년 일본으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 3개월 만에 관동골프협회에서 프로자격을 취득해 한국인 최초로 프로골퍼가 된 그는 일제 치하인 41년 일본오픈을 제패하며 한민족의 울분을 씻어내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68년 한국프로골프협회를 창립, 제2대 회장을 역임하고 후진 양성에 열의를 쏟는 등 프로골프의 토대를 닦는 데도 크게 기여한 연옹은 2002년 병상에서 최경주의 미국 PGA투어 우승 소식을 듣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고 유족들이 전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7시, 한국프로골프협회 상조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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