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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전문경영인 영입바람

벤처기업들이 20~30대 고급 기술인력 스카웃에 이어 기업관리 능력이 뛰어난 임원급 이상의 최고경영자 스카웃에 적극 나서고 있어 인력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벤처기업들은 특히 최고경영자들을 영입하면서 상당 규모의 지분 또는 스톡옵션을 제시하고 있어 사회지도층급 「골드칼라」들의 벤처행이 잇따를 전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기술력을 구축한 벤처기업들 중심으로 경영 능력을 갖춘 최고경영자 스카웃에 나서 대기업의 주요 임원급은 물론 전직 장관, 전직 은행장 등을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 실제로 미래산업은 최근 리눅스원이란 소프트웨어업체를 설립하면서 배순훈(裵洵勳) 전 정통부 장관을 회장으로 영입했으며 인터넷 허브사이트업체인 인티즌은 공병호(孔炳淏) 자유기업원장을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이에 앞서 콤텍시스템은 신복영(申復泳) 전 서울은행장을, 팬택은 LG그룹 정보통신부문 핵심 임원인 박정대(朴正大)씨를 사장으로 스카웃했다. 또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와와컴은 LG창업투자의 이일순(李일순) 상무를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했으며 인터넷 접속서비스 공급업체인 한국피에스아이네트 역시 경영 능력을 갖춘 최고경영자 영입작업을 펼치고 있다. 벤처기업들이 이처럼 전문경영인들을 대상으로 스카웃 손길을 펼치는 것은 기술개발 및 아이디어 확보가 절실했던 사업 초기단계를 지나 경영 및 마케팅 기법이 필요한 중기 단계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들로 구성된 벤처기업들이 사업초기 기술 개발이나 아이디어 발굴 단계를 벗어나 파이낸싱이나 마케팅 등 전문적인 경영 능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문경영인을 영입함으로써 기술은 있으나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극복해내는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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