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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텔레콤] 주식 해외상장 추진

중국의 통신회사인 중국연합통신유한공사(UNICOM)는 국내 증시는 물론 홍콩과 뉴욕 등 해외증시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 회사 대변인이 1일 밝혔다.이 대변인은 이날 AFP 통신과의 회견에서 국영 통신회사인 중국전신(차이나 텔레콤)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UNICOM이 「오랫동안」 주식상장을 계획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최종 결정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제한 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승인을 받아야 주식상장 절차를 개시할 수 있다면서 최종 결정을 내린다 해도 실제 주식을 상장하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의 싱 타이지는 앞서 UNICOM이 홍콩과 뉴욕 증시에 적어도 1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상장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UNICOM은 출범 초 대규모의 외국인 간접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골리앗에 대항해 싸우는 다윗의 이미지로 각인됐으나 정부의 개혁정책에 따라 지난해 중국전신과 함께 정부산업부의 관리하에 들어가면서 타격을 입었다. 한편 주룽지 총리가 앞서 중국전신을 적어도 4개의 소규모 회사로 분할한다고 밝힘에 따라 UNICOM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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