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장 선거전 돌입

후보등록은 4일까지 이틀간 계속되며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선거 전날인 오는 18일 밤12시까지 정당연설회와 거리유세 등 공식 선거운동을 통한 득표활동을 벌인다.여야는 이번 고양보선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잣대가 될 수 있다고 판단, 파업유도 의혹과 세풍사건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회의 이성호 후보는 이날 오전 덕양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친뒤 곧바로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대화동, 송포동, 신도동 일대 등 수해피해지역에서 이재민들을 위로하며 득표활동을 벌였다.

한나라당 황교선 후보도 이날 오전 등록을 마친뒤 고양시청, 덕양구청, 일산구청 등 고양시내 관공서를 잇따라 방문, 공정한 선거관리를 주문한데 이어 행신1동 수해지역을 방문, 피해현황을 살피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무소속 최성권, 황석화 후보도 이날 오전 후보등록과 함께 곧바로 수해지역과 일산 아파트 단지를 돌며 정치권 구태 탈피와 대안세력 육성을 위해 자신들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