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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올 고위관료 15명 처형… 해킹지원인력 900명 늘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들어서만 15명의 고위 관리를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킹조직은 7개에서 6개로 줄였지만 이를 지원하는 인력은 900명 늘리는 등 사이버전 능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정보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은은 이유가 통하지 않고 무조건 관철을 시키는 통치 스타일을 보이고, 이견을 제시하면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해 본보기 처형으로 대응한다”며 “올해 들어서만 넉 달 동안 15명의 고위 관계자들이 처형됐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과 새정치연합 신경민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차관급인 임업성 부상도 산림 녹화에 불만을 토로했다가 지난 1월 시범케이스로 처형됐다고 말했다.

또 2월에는 같은 차관급인 국가계획위원회 부위원장을 처형했다. 대동강변에 건설 중인 과학기술전당의 지붕 모양을 ‘돔’ 형태로 설계했는데, 김 위원장이 ‘꽃 모양’으로 바꾸라고 지시하자 시공이 어렵고 공기도 연장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가 공개 처형됐다는 게 국정원의 설명이다.

이외에 3월에는 스캔들이 발생한 은하수 관현악단 총감독 등 4명을 간첩혐의로 총살하기도 했다.

천안함 폭침의 배후로 알려진 김영철 정찰총국장은 이달 들어 대장 계급에서 상장으로 강등됐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김 총국장은 지난 3년 간 대장에서 중장으로 강등됐다가 다시 대장으로 진급하는 등 계급이 네 차례나 바뀌었다.



해킹 관련 조직과 인력도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은 북한의 해킹조직이 7개에서 6개로 줄였고 인원은 1,700명이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를 지원하는 조직은 13개 4,200명에서 17개 5,100명으로 4개 조직 9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 관련 인력이 증가한 것은 북한 기술자들이 선호하는 데다 외화벌이 수단으로 이용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정원은 이어 중국이나 라오스 등에서 약 2,000~5,000달러를 받는데 이중 2,000달러는 무조건 정부에 상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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