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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승부조작 제보 핫라인 개설…"익명 보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4일(한국시간) 승부조작이나 부정부패를 제보하는 웹 기반 청렴 핫라인을 개설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핫라인은 올림픽과 스포츠의 공정경쟁과 신뢰도를 저해하는 일을 발견한 사람이라면 선수, 지도자, 심판 등 관계없이 누구나 제보할 수 있는 일종의 ‘양심의 소리’ 역할을 한다.

승부조작이나 IOC 윤리 규정 위반 사항이 의심되는 사항 등이 제보 대상이다.

IOC는 “100% 익명을 보장”한다며 내부고발자를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보 핫라인 개설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주재로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스포츠 청렴 국제회의에서 발표됐다.

바흐 위원장은 “이번 결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정직한 선수들을 보호하고, 가능한 한 그들에게 공정 경쟁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번에 만든 핫라인으로 선수를 포함한 모든 사람은 IOC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며 “그들은 의심스러운 내용의 내부고발자 또는 목격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핫라인은 정보의 비밀을 지키며, 익명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의에는 각국 정부와 유럽회의, 유럽연합(EU), 인터폴, 유엔 기구, 각 체육 단체, 스포츠 베팅업체들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는 승부조작과 부정부패와 관련한 최소한의 글로벌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바흐 위원장은 IOC가 도핑 문제와 달리 승부조작에 대해서는 약물검사와 같은 체계를 갖추고 있지 않다면서 “체육계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힘과 정보를 가진 정부와 경찰 당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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