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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公 사장 입건
입력2003-02-06 00:00:00
수정
2003.02.06 00:00:00
이연선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6일 회사 공금을 유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연원영 사장을 입건하고, 변상금을 삭감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같은 회사 전 국유자산관리부장 김모(50)씨, 팀장 김모(46)씨 등 2명도 입건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연 사장은 작년 1월 부터 1년간 본부장급 이상 임원급 연봉 월급에서 임원협의회비 명목으로 매월 50만∼80만원을 떼내 골프비용, 음식비 등의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전 국유자산관리부장 김씨 등은 지난 2001년 12월 5일 서울 동대문 소재 국유재산 600여평을 무단 사용한 이모(42)씨에게 변상금 6억∼7억원을 부과한 뒤 브로커 김모(57)씨를 통해 1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작년 4월 하순 이씨의 변상금을 9,000여만원으로 삭감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3년 임기로 작년 1월 취임한 연 사장은 부하직원의 부정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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