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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銀간 상시적 통화스와프 구축하자"

김중수 한은총재, 공식 제안


김중수(사진) 한국은행 총재가 급격한 자본유출입의 변동성에 대비해 중앙은행 간 통화스와프의 제도화, 즉 상시적 스와프를 구축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김 총재는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한은 창립 60주년 국제 콘퍼런스에 앞서 30일 배포한 개회사에서 신흥시장국 금융불안인 급격한 자본유출입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중앙은행 간 상시적인 통화스와프 확대 및 제도화 등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안정망 구축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와프의 제도화를 통해 신흥국가들이 과도하게 외환보유액을 쌓는 것을 막아 경제적 비용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현재 주요20개국(G20) 금융안정위원회(FSB)에서 논의하고 있는 금융안정망 구축 방안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G20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사태를 막고 신흥국가들이 과도한 외환보유액을 쌓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국간에 별도의 펀드를 만들어 유사시에 이를 이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 총재는 다만 외환보유액에 대해 "외환보유액이 과도하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이번 위기를 통해 그러한 비판이 근거가 없다는 점이 밝혀졌다"며 "외환보유액이 충분하다고 여겨지는데도 외화 유동성 부족 사태에 처했던 신흥국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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