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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알짜 택지지구 토지분양 잇따라

동탄 23개 필지 13일 공급<br>김포 한강·별내지구도 큰 장


이달 중순 김포 한강, 화성 동탄, 남양주 별내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를 비롯해 서울 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알짜 택지지구에서 잇따라 토지 분양이 시작된다. 최근 건설사 유동성 위기 사태가 이어지며 토지 시장이 다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달 시작되는 수도권 알짜 토지 분양이 건설사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달 중순 수도권 주요 신도시 토지들이 일제히 공급된다. 이미 입주가 완료된 동탄 신도시에서는 오는 13일~14일 일반상업용지ㆍ도시지원시설용지 등 총 23개 필지가 공급된다. 이미 도시 조성 공사와 주민 입주가 완료돼 상권이 형성돼 있는 동탄 신도시 내 토지는 대금을 완납하면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일반 상업용지는 동탄 신도시 내 마지막 남은 대형 필지로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 부지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도시지원시설용지 역시 배후에 삼성전자 및 한림대학병원이 위치해 있어 오피스텔 부지로 사업성이 있다는 것이 LH 측의 설명이다. 예정가격은 일반상업용지가 226억7400만원, 도시지원시설용지가 59억원 수준이다. 최근 대우건설ㆍ한라건설 등 5개 건설사가 합동분양에 돌입하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상업용지 2개 필지가 역시 13~14일 공급된다. 지난 3월 공고된 3개 필지 중 1개 필지는 '테크노피아'에 매각되고 2개 필지가 재공고되는 것이다. 예정가격은 53억3,000만~54억3,000만원 수준이다. LH 김포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올 들어 김포 한강신도시 토지 시장도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다"며 "최근 착공에 들어가는 공동주택지가 많아짐에 따라 상업용지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임대아파트용 2개 필지와 일반상업용지 1개 필지가 14일 공급된다. 일반 상업용지는 부지 면적이 1만8,153㎡에 달하며 예정가격도 642억6,000만원으로 규모가 크다. 한편 서울 강남 보금자리주택 지구에서 민간택지 재분양이 이달 시작될 예정이다. 전용 85㎡ 초과 아파트 용지 1개 필지와 연립주택 용지 2개 필지다. 아파트 용지는 지난해 유찰 당시 예정가격이 4,665억원이었다. LH 강남직할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대금 납부 조건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토지 공급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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