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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심야버스 반응 좋네

9개노선으로 확대 후 50일간 하루 평균 6000명 이용<br>택시 승차거부 11% 줄어


지난 9월부터 확대 운행되고 있는 서울 심야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6,000명을 넘었다. 택시수요가 그만큼 심야버스로 옮겨간 것인데 승객을 뺏긴 택시들이 승차거부 자제 등 자정노력을 기울이는 계기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9월13일 심야버스를 9개 노선으로 확대한 후 50일 동안 총 이용승객은 30만3,940명이었다. 이는 하루 평균 6,079명이고 버스 1대당 하루 평균 138명꼴이다.

이 기간 동안 승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10월3일 개천절로 9,032명을 기록했고 가장 적었던 날은 추석 당일인 9월19일 2,882명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심야버스 확대 운행 이후 승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운행 50일 중에 하루 이용 승객이 8,000명인 날도 5일이나 된다"고 말했다.

노선별로는 강서~중랑을 오가는 N26번이 하루 평균 1,214명으로 가장 많았다. N26번 승객이 유독 많은 것은 대학 7곳과 지하철역 27곳을 통과하는 노선 위치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N26번에 이어 N37번(은평∼송파)은 946명, N61번(신정∼노원) 880명, N16번(도봉∼온수) 868명 순으로 집계됐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새벽이 평균 7,3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요일(6,731명), 금요일(6,611명), 목요일(6,536명), 일요일(6,166명)이 뒤를 이었다. 대학가 7곳을 관통하는 N26번은 토요일 승객이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전1∼2시에 승객이 1,696명으로 가장 많았고 2∼3시(1,657명)가 뒤를 이어 1∼3시에 전체 승객의 55.2%가 몰렸다.



환승이 많은 정류소는 N26번 등 4개 노선이 정차하는 동대문(하루 91명), 종로2가(90명), 동묘앞(59명), 동대문역사문화공원(54명) 등이었다.

승객은 일반인ㆍ직장인이 64.6%(4,518명)로 가장 많았고 대리운전 기사(23.5%)와 학생(11.9%)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77%, 여성은 23%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승객은 초기 시범운행 기간에는 12.3%에 머물렀지만 시간이 가면서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시는 심야버스 확대 이후 10월 한달 택시 승차거부 신고건수가 1,11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9% 줄었다고 밝혔다. 심야버스 운행 이전과 비교하면 11.2%나 급감했다.

심야버스가 첫 운행된 올 4월12일부터 11월6일까지 승차거부 신고 누적건수는 8,565건으로 전년(9,640건)보다 11.2%나 감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승차거부가 많이 줄어든 것은 단속강화나 택시업계 자정노력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했을 수 있지만 심야버스 운행도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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