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KAL '국제 항공동맹' 결성한다

심이택(沈利澤) 대한항공 사장은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미국 보스턴에서 레오 뮬린(LEO F. MULLIN) 델타항공 사장과 장 시릴 시피네타(JEAN CYRIL SPINETTA) 에어프랑스 회장, 알폰소 파스켈(ALFONSO PASQUEL) 아에로멕시코 회장과 글로벌 얼라이언스 결성을 위한 4사 최고 경영진 회의를 갖고 내년 초 제휴 그룹명을 확정해 새로운 항공 글로벌 얼라이언스의 탄생을 공식 선언키로 했다.대한항공이 참여하는 이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전 세계 항공업계의 네번째 연합체로 세계 항공시장은 4개의 연합체가 치열한 각축을 벌이는 4강 체제로 압축되게 된다. 지금까지 출범한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미국 유나이티드항공과 일본의 전일본 항공 등 9개사가 참여한 「스타 얼라이언스」와 미국 아메리칸항공과 홍콩의 캐세이퍼시픽 등 8개사로 구성된 「원 월드」, 네덜란드의 KLM과 미국 노스웨스트 등 4개사가 참여한 「윙스」 등이 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등 4개사는 이같은 전 세계 항공사의 동맹체제 구축에 맞서기 위해 지난해 초부터 새로운 동맹의 결성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글로벌 얼라이언스 결성 준비 실무회의를 갖고 28일과 29일 보스턴에서 최고 경영자 회의를 통해 제휴 그룹명과 제휴원칙·출범시기 등을논의하는 등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새로운 제휴그룹이 탄생하게 되면 델타항공은 미주지역을, 에어프랑스는 유럽, 아에로멕시코는 중남미지역을, 그리고 대한항공이 아시아지역을 관할하는 세계일주 노선이 구축되며 좌석 공유와 공항시설 공동 사용, 정보기술의 공유, 공동 판촉 등의 광범위한 협조체제가 이뤄지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 항공업계는 각 나라나 지역에 근거를 두고 있는 대표적 항공사들이 뭉쳐 편 가르기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대한항공도 주도적으로 글로벌 얼라이언스에 참여함으로써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국제적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