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제경제] 中전격 금리인상 파장에 촉각

2010년 마지막 주 글로벌 경제의 관심은 중국의 전격적인 금리인상이 어느 정도에 이를 지가 쏠려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그 동안 잠재적 리스크로 지목돼온 중국의 긴축정책이 드디어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서 파장의 규모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의 금리인상을 제외하면 이번 주에는 경제흐름에 큰 영향을 끼칠 만한 경제 지표 및 이벤트 등은 많지 않다. 지난 10월 중국 정부가 2년 10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린 데 이어 불과 2개월만인 지난 25일 또다시 인상에 나선 것은 5%대까지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 들어 6차례 은행 지급준비율을 올려왔고 최근에는 앞으로의 통화정책 기조를 '다소 느슨한'에서 '신중'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말을 앞두고 이 같이 기습적으로 금리를 올린 점은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칼을 확실히 빼 들었다는 의지로 읽히는 만큼 지금까지의 긴축행보 보다는 충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국 정부가 이른 시일 내 추가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때문에 유럽 재정위기의 심화 등 대형 이슈가 크게 불거지지 않는다면 연말 연초 글로벌 경제에서 중국 긴축정책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러한 중국과는 반대로 일본은 11월에도 고질적인 디플레이션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에 비해 0.6% 하락해 21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10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와 11월 미결주택매매 등 주택시장 지표가 발표된다. 불름버그통신 전문가들은 10월 케이스-쉴러 지수가 전월에 비해 0.6% 하락, 미국 20대 도시의 주택 평균 가격이 4개월째 하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월 케이스-쉴러 지수는 전년 동기에 견줘서도 0.18% 떨어져 9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