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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안정적 영업익' 기업 많다

12분기 연속 흑자 71社…전체 10%나<BR>이익 변동성 적고 저평가 종목 관심을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시장에서도 12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기록한 종목이 전체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1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한 기업은 리스크 관리나 영업측면에서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이들 기업가운데 주가수익비율이 낮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코스닥 기업의 2002년 1분기부터 2004년 4분기까지 12분기의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연속적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기업이 71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영업이익이 가장 큰 기업은 LG홈쇼핑으로 지난해 4분기에 45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03년 4분기에 8억원으로 최고와의 편차가 446억원으로 컸다. 금강종합건설은 지난해 3분기에 3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가장 적을 때는 2003년 1분기 43억원을 기록했다. SFA와 유일전자도 분기별 최고 영업이익이 290억원을 넘었지만, 최저 영업이익이 각각 15억원, 37억원으로 편차가 컸다. 분기별 영업이익의 변동성이 적은 기업은 어드밴텍ㆍ원익ㆍ프럼파스트ㆍ신양피앤피 등으로 분기별 영업이익 평균과 최고ㆍ최저 영업이익의 편차가 5억원 미만으로 안정적이었다. 경남스틸ㆍ원풍물산ㆍ세동ㆍ알루코ㆍ디씨씨 등도 평균과 최고ㆍ최저의 편차가 8억원 미만이었다. 최고와 최저 분기 영업이익 편차가 적으면서 PER가 낮은 종목은 시가총액이 적은 종목이 많았다. 세동은 분기별 영업이익이 크지 않아 편차도 12억원에 그쳤지만, 이날 주가는 1,000원으로 PER는 3.21배 수준이다. 경남스틸은 최고 20억원, 최저 4억원으로 편차는 16억원, PER는 3.53배를 기록했다. 원익도 PER가 3.61배, 성우테크론ㆍ신양피앤피는 각각 4.33배, 4.85배로 5배에 못 미쳤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은 철저히 기업가치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1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코스닥 투자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이어가면서 기업가치가 주가에 덜 반영돼 있는 종목에 대한 장기 저가매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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