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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들여다 보기] 멘토

스펜서 존슨 지음, 비즈니스 북스 펴냄<br>삶의 목표 설정 돕는 우화형 자기계발서


출판사는 일반적으로 인구통계학적 타깃을 분명히 하고 책을 출간한다. 베스트셀러 '행복한 이기주의자'(21세기북스) 등은 20대 여성을 겨냥한 책이고, '골드미스 다이어리'(웅진지식하우스) 등은 30대 독신녀를 대상으로 기획된 책이다. 독자층이 분명할 경우 마케팅, 홍보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예상 독자들이 빈번이 찾는 장소, 매체 등에 광고를 집중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와는 반대로 우직하게 특별한 타깃층을 설정하지 않고 출간되는 책들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조타수를 잃은 배처럼 독자들 곁에 다가가지 못한 채 사라진다. 하지만 타깃층이 불분명해도 대박을 내는 유형의 책들이 있다. 바로 우화형 자기계발서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선물' 등 베스트셀러 작가 스펜서 존슨가 쓴 우화형 자기계발서 '멘토'는 8월 셋째 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 10위에 올라있다. 책을 펴낸 비즈니스 북스의 전계림 편집자는 "누구나 인생을 살아 가면서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며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은 모두 책의 독자"라고 말했다. 그는 "예상 독자를 따로 설정하지 않았고, 실제 판매에 있어서도 10대부터 50대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다"고 덧붙였다. 책은 성공한 사업가 존이 인생에서 뭔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에 멘토 소피아를 찾아가면서 시작된다. 존은 소피아 선생으로부터 '1분 원칙' 강의를 들으며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인생을 되돌아보는 방법을 배운다. 책에서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멘토 소피아 선생은 사실 깨달음을 일깨우는 보조자일 뿐이다. 독자들은 궁극적으로 인생에 있어 가장 위대한 멘토는 스스로 삶을 결정하는 자기자신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나를 바꾸고 격려하고 내게 행복을 전달해 줄 멘토는 자신 뿐이고, 진정한 변화는 내 안에서 시작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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