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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 포럼 "2020년까지 수요 둔화로 수익성 악화… 한국, 철강제품 경쟁력 강화 서둘러야"

오는 2020년까지 동아시아 지역의 철강 수요는 둔화되고 추가적인 설비능력 증가로 철강사의 가동률은 떨어져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박사는 2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36회 철강산업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2020년경 한ㆍ중ㆍ일 3국의 철강설비 과잉은 약 3억2,0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정 박사는 또 “역외지역에서 수출시장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3국 간 수출경쟁은 심화되고 각국 수입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정 박사는 “한국의 철강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제품경쟁력 향상과 해외 수요 증가에 대한 선제적 공급체제 구축, 비관세 장벽 개선 등을 통해 발전해야 한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특화제품 공급체제 구축과 철강가공ㆍ부품ㆍ최종 수요산업과의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하이민 중국 야금공업경제발전연구중심 박사는 이날 포럼에서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철강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양적 확대보다는 제품의 품질경쟁력 제고로 전환하고 에너지 절약 및 녹색 철강산업 실현, 철강설비의 재배치를 통한 철강산업 분포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동북아 철강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무역마찰을 피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전ㆍ후방산업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원료 확보 및 가격결정 시스템 구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ㆍ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포럼에는 오일환 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철강업계와 학계ㆍ정부 등 관련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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