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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 정보공개로 바이오칩 급락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게놈 정보를 공개하기로 함에 따라 미국 증시에 이어 국내 증시에서도 바이오칩(생명공학주)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거래소시장에서는 오전 9시 15분 현재 대원제약(+1.9%)만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대웅제약(-4.28%)과 삼성정밀화학(-5.41%),SK케미칼(-4.03%),녹십자(-5.67%),동아제약(-5.96%),LG화학(-3.77%) 등 나머지 바이오칩이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이 시간 현재 마크로젠(+11.9%)만 상승했을 뿐 벤트리(-5.6%),이지바이오(-9.8%),바이오시스(-10.4%) 등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황호성 LG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게놈지도에 대한 특허권 불인정은 이미 예견돼왔던 일이고 국내에서는 게놈지도에 대해 연구하는 기업은 전혀 없는데도 미국 증시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것은 의외”라며 “오히려 미국과 영국의 연구실적을 확실하게 무상으로 얻게 된 만큼 오히려 주가가 올라야 정상”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3/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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