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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리츠 자산규모 15조 돌파...배당수익률 7%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대출에 투자하는 리츠(부동산 투자회사)의 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15조원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서 운용되는 리츠의 자산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인 15조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리츠의 개수도 98개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30개의 리츠가 새로 인가를 받고 9개가 사업 목적을 달성해 청산했으며 3개가 인가 취소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보다 18개가 늘어난 결과다.

리츠의 투자 대상은 오피스(사무실)가 가장 많았고 리테일(상가시설)·주택 등의 순이었다. 40개 리츠(8조7,000억원)가 오피스에, 19개 리츠(2조7,000억원)가 리테일에 투자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해 임대주택 리츠가 활성화되면서 22개 리츠(2조5,000억원)가 주택에 투자해 전체 리츠 투자에서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4.9%)보다 크게 증가한 16.6%를 기록했다.

이밖에 공장(5개 리츠·3,000억원), 호텔(9개 리츠·5,000억원) 등에도 투자가 이뤄졌다.

한편 작년 3·4분기 기준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7.0%로 나타났다. 수익률은 리테일(11.1%), 공장(7.2%), 호텔(6.6%), 오피스(6.2%) 등의 순이었다.



리츠를 규모별로 보면 자산 3,000억원 이상인 대형 리츠가 12개로 전년보다 9개나 증가해 대형 리츠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위탁관리 리츠(투자·운용을 자산관리회사에 맡기는 페이퍼컴퍼니 형태의 리츠)가 56개로 가장 많고, 기업구조조정 리츠(채무 상환용 건물 등 기업구조조정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가 31개였다.

상근 임직원을 두고 직접 자산을 투자·운용하는 자기관리 리츠는 11개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리츠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리츠 정보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리츠의 공모 의무기간을 2배로 늘리고 금융위원회 등과 협의를 거쳐 상장규정도 완화해 리츠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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