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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수출·내수 호조/전자·반도체등 주요업종/상의 경기전망
입력1997-07-15 00:00:00
수정
1997.07.15 00:00:00
전자·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업종의 하반기 경기는 수출확대와 내수시장 회복에 힘입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대한상공회의소가 14일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최근 한국경제, 그 좌표와 진로」란 제목의 세미나에서 전자·반도체·자동차·철강·석유화학·일반기계·건설 등 7대업종 협회 관계자들은 건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내수·수출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안팎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전자업종은 수출이 엔화 강세와 D램 가격의 안정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6%가 늘어나고 내수도 정보통신기기의 수요증가로 9.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는 가격안정에 힘입어 수출이 49.0% 증가할 것으로 협회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자동차는 엔고와 신모델의 잇따른 판매로 수출 15.5%, 내수 5.8% 성장하고 철강은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에 따른 건축경기 회복으로 내수 물량이 9.2% 늘어나 상반기의 감소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은 내수와 수출에서 각각 12.3%, 26.8% 성장하고 일반기계도 8.9%가량의 수출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건설업은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의 조기발주로 상반기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0.4% 늘어났으나 하반기에는 증가율이 크게 둔화, 8.2%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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