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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세조사 정확해진다'
입력2002-10-07 00:00:00
수정
2002.10.07 00:00:00
주간 단위의 아파트 시세조사가 정확해진다.부동산정보업체들이 쏟아내는 아파트 시세조사는 단기간의 흐름을 파악하는데유용하지만 낮은 신뢰도로 인해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부작용도 있어 정확한 시세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7일 "국민은행이 현재 전국 주요 도시 250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주간단위 간이조사를 통계청으로부터 조사통계기법에 대한 정식승인도 받고 조사대상 샘플도 배로 확대해 이르면 다음주부터 조사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신력있는 금융기관이 통계청의 승인을 받은 조사기법을 활용하는 만큼 부동산업계에서 내놓는 시세조사들에 비해 시장의 흐름을 훨씬 정확하게 반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은행이 지금까지 해온 주간단위 간이조사는 정부가 부동산대책을 마련할때 참고자료로 활용해왔기 때문에 이번 확대개편으로 인해 정책수립시 활용도가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아파트가격이 급등하는 시기에 일부 부동산정보업체들이 발표하는 가격동향이 호가위주로 돼 있는 등 시장의 흐름을 확대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고 지적해왔다.
한편 재경부는 9.4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이후 아파트가격 급등세가 꺾여 지역별로 소폭의 하락세 또는 진정국면을 유지하고 있으나 연말 겨울방학 시작을 즈음해집값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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