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정보기술·대중매체 감독청 로스콤나드조르는 “미디어에서 종교와 관련된 풍자를 유포하는 것은 그 종교에 관련된 사람들을 모욕하거나 망신주는 것으로 인종적·종교적 증오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이는 국내법에 따라 범죄가 된다고 지적했다.
로스콤나드조르는 이어 종교와 관련된 풍자가 러시아 미디어 관련법과 반 극단주의 법에 저촉될 수 있다면서 러시아 언론은 “위법으로 비칠 수 있는 만평 게재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달 7∼9일 프랑스 파리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 등지에서 발생한 테러에 대해 프랑스 정부에 애도를 표시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11일 파리에서 열린 테러 규탄 거리행진에도 동참했다.
그러나 상당수 친정부 언론과 무슬림들은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가들이 테러를 도발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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