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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연구원] 세계 최소형 칩 적충트랜스포머 개발
입력1999-03-18 00:00:00
수정
1999.03.18 00:00:00
세계에서 가장 작은 「칩 적층트랜스포머」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은 18일 정보통신부 이동통신핵심부품개발사업의 하나로 통신부품연구센터 강남기 박사팀이 필코전자(대표 조종대), 순천향대와 2년간의 공동연구끝에 가로 2㎜ 세로 1.2㎜크기의 「칩 적층 트랜스포머」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트랜스포머는 이동통신기기 등 전자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핵심부품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일본의 히타치나 무라타사의 기존제품(3.2㎜×1.6㎜)에 비해 크기를 대폭 줄였다. 특히 위상차 및 반사손실 등의 제품 특성은 거의 동등한 수준이다. 점차 경박단소화하고 있는 이동통신기기의 국제경쟁력을 감안하면 막대한 수입대체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제품개발과정에서 자체 설계기술 및 공정기술을 확보하여 향후 국내전자부품업계에 기술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전자부품연구원측은 개발과 관련된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하는 한편 필코전자를 통해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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